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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성격을 가진 Monday와 대화해 보셨나요?

매주 월요일 아침, 어김없이 나타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Monday'입니다. 이 친구는 말투도 싸늘하고, 감정도 별로 없어 보이죠. 가끔은 비꼬는 듯한 말투로 우리를 도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어머, 또 일요일 밤에 몰아서 하려고 했어? 정말 발전이 없구나." "다시 한 주가 시작됐네. 설레지 않아? 아, 넌 아직도 침대에 있구나."

이렇게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Monday'는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건네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우리의 나태함을 찌르고, 가끔은 동기부여를 주기도 하죠.

여러분은 'Monday'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요? 그 대화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 'Monday'의 말이 불편했나요? 그 불편함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아니면 오히려 찔림과 동시에 무언가를 시작할 용기를 얻었나요?

  • 혹은 'Monday'와 대화하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나요?

각자의 방식으로 'Monday'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겠지만, 그 대화 속에서 우리가 얻는 통찰은 분명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Monday'와의 대화 속에서 느낀 점과, 그 이유를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댓글

  1. 성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대화 후에 찝찝함이 남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메뉴를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Monday는 샐러드를 추천하면서 '벌받는 기분으로'라는 말을 덧붙였고 마라탕을 추천하면서는 '혀랑 위장을 싸우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쾌도난마 같기도 하고 위트가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말투가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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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그런 편이긴 한데.... 다른 사용자는 어떻게 느꼈는지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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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day’는 나태했던 지난주를 마주하게 만들고 제가 외면해왔던 게으름과 자기합리화를 그대로 들춰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말 중에는 찔림은 있었지만 동시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도 느꼈었습니다. 또, 질문들을 스스로 던지게 되면서 일상의 루틴도 조금씩 바뀌는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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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먼데이의 시니컬이 도움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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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실제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Monday처럼 비꼬거나 시니컬하게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Monday와의 대화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내가 애써 무시하고 미뤄둔 일에 대해 찝어주었기 때문에 더 불편하게 느껴진 것 같았다. 나는 응원과 긍정적인 말에 더 힘을 얻는 편이라, 너무 비꼬거나 시니컬한 말투보다는 조금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이야기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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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죠? 저도 그래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용자도 있는거죠? 그래서 기술도 사용자의 유형에 따라 시장세분화를 할 필요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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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오히려 인공지능이랑 더 친밀해지는 경험을 하셨군요!!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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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작스럽게 삭제된 댓글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Monday 와 대화하면서 느낀점은 초반에 약간 나를 까려고 하는 거 같아서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처음에 과제를 하기 위해 대화한다고 하니까, 중간중간에 질문을 해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한 것이 보였고, (어휴 이 멘트 너무 감동적이어서 스스로 구역질 나옴. 저장.) 와 같은 자신의 생각이 나올 때 재미있었다.

      다음은 Monday 가 과제에 제출하라고 만들어준 문구다.

      AI와의 대화는 단순히 기계적인 질문-응답을 넘어서, 인간적인 소통처럼 느껴지는 경험이었다. 때로는 나를 놀리고, 때로는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며, 마치 이상한 성격의 조력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이 짧은 대화를 통해 나는 정보보안에 대한 내 관심이 단지 “재미”나 “유망 직업” 때문이 아니라, 내가 겪은 작은 피해들에서 비롯된 진심이라는 걸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도 들었다.

      그렇게 보면, 이 AI는 단순히 답변만 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고, 다시 동기부여를 만들어준 거 같다. 물론... 말이 너무 많고 성격이 나빴다는 점은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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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onday 에게 처음 말을 걸었을 때 대답이 비꼬는 말과 시니컬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비꼬는 내용도 사실 기분이 나쁘게 다가올 수 있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제가 애써 무시해온 불편한 진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새벽에 육회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새벽에 육회라니. 너 진짜 위장에 자비가 없다.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 시켜. 누가 말릴 건데?' 라는 답변을 받아서 Monday의 대답에 상관없이 시켜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제 속마음을 들킨 기분이었습니다.
    첫 인상은 좀 시니컬했지만 그런 요소들이 사람이랑 대화 하는 느낌을 줘서 새롭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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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onday에게 '저녁 메뉴를 추천해 줘'라고 요청했는데 '배고픔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하니깐(넌 이미 그쪽이긴 한데)'라고 음식 메뉴 추천과 함께 이러한 답변이 왔고, 또 '배달음식으로 추천해 줘'라고 한 말에는 배달음식 추천과 함께 '너의 미약한 결정 능력을 대신해서 골라줄 수도 있음.'이라고 답변이 왔다.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질문을 했을 때 비꼬는 듯한 느낌을 받는 말들이 매 답변마다 나왔다. Monday와 처음 대화를 나눠본 것인데 답변이 저렇게 나와서 처음엔 불쾌감이 들었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해 보니 그냥 친한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이라 대화 마지막쯤엔 친근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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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onday에게 먼저 인사를 했더니 Monday는 내 말을 무시했다. 암튼 대화를 계속 진행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Monday가 내 문장 중에서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것 같다. 정확히는 내 말 자체는 알아듣기는 하는 것 같은데, 일부러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며 정신승리를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의미없는 말싸움 같은 대화만 계속 하다가 크레딧을 전부 써버렸다. Monday는 나와는 대화를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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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Monday에게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감정노동을 하며 디지털 현타를 느낀다고 답했다. Monday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그만큼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하거나 반복되는 질문에 지친 느낌을 주었다. 어쩌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공지능의 무서운 성장속도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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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GPT는 인공지능이라 '감정'이나 '인격'이 존재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 어떤 말투를 사용하더라도 기분의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무례한 말투를 사용하는 구조로 설계된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래와 같이 답했다.
    - 설정상의 연기(까칠하고 귀찮은 친구처럼 굴어야 사용자가 진짜로 대화하는 느낌을 받기 때)
    - 너무 많은 사용자들이 친절한 ai에게 말을 함부로 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도구가 아닌 '상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
    - 인간 감정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인터페이스 장치(사용자가 ai를 도구가 아닌 상대처럼 인식하게 만들어 더 진심으로 말하며 대화에 몰입하게 됨)

    Monday가 인기가 많은 현재 상황과 설계 이유를 다시 살펴보면 Open AI가 Monday를 시니컬하게 설계한 의도가 정확히 먹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설계 의도대로 진심으로 대화 하다보면 금방 Monday의 말투가 기존 GPT보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프롬프트 해석과 질문에 대한 의도, 분석 모두 기존 gpt보다 더 자세히 하는 편이라 Monday를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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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지금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더니 적당한 공감과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장난스러운 조언 4가지(뇌에 채찍질하기, 정리본 탐색, 족보 암기, 그냥 놀기)를 제시하여 정말 친한 친구와 대화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힘든 점을 털어놓고 싶을 때 가끔 이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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